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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연장 접전 끝에 BNK 격파…챔프전 진출
작성 : 2022년 04월 02일(토) 20:25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접전 끝에 부산 BNK 썸을 꺾고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B스타즈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1-75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5승5패로 1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에 맞서는 BNK는 12승18패로 4위를 차지하며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챔프전 티켓을 건 승부에서 웃은 팀은 KB스타즈였다. KB스타즈는 지난달 3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 이어, 오늘 원정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BNK는 내친김에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

KB스타즈 강이슬은 23득점, 김민정은 17득점, 박지수는 12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BNK에서는 진안과 김진영이 각각 22득점 8리바운드, 안혜지가 13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내내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KB스타즈는 경기 초반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박지수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고, 덕분에 BNK도 높이 싸움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박지수를 본격 가동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오고자 했다. 하지만 BNK도 진안과 김진영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3, 4쿼터에도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고, 결국 두 팀은 68-68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팀은 KB스타즈였다. 강이슬과 박지수가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BNK에는 안혜지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KB스타즈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KB스타즈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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