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향기가 버스 사고를 당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스태프를 위해 도움을 정했다.
김향기는 2일 자신의 SNS에 "기사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함께 촬영 중이던 드라마 팀의 촬영 버스 사고가 있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고를 당한 드라마 팀은 tvN 새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극본 박슬기·연출 박원국, 이하 '유세풍') 촬영 스태프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현재 내부 스태프분께 수혈이 필요한 상황인데 혈액이 부족합니다. 생명을 다루는 일에 개인적인 감정이 담긴 것 같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습니다. 그래도 꼭 부탁드립니다"라고 도움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수혈자 등록번호, 요청 의료기관 등의 정보를 기재해 관심을 독려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유세풍' 제작사 미디어캔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촬영팀이 파주 송촌동 문산 방향 자유로를 달리던 중 덤프트럭에 의해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탑승객 10명 중 연출부 PD 한 명이 사망했고, 세 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호송됐다.
이에 관계자는 "촬영 재개 여부는 스태프들의 치료와 쾌유가 먼저이기 때문에 나중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유세풍'은 잘 나가던 내의원 의관 유세풍이 궁중 음모에 휘말려 쫓겨나 이상하고 아름다운 계수마을의 계지한과 서은우를 만나며 진정한 심의(心醫)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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