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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10+점'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PO 진출
작성 : 2022년 04월 01일(금) 21:28

한국전력 선수단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준PO)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0-28 18-25 25-22 25-19)로 승리했다.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는 지난달 30일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잡고 우리카드와의 승점차를 3으로 좁히면서 성사됐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5시즌 만의 봄 배구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성공했다. 또한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6전 전패로 밀렸던 우리카드를 상대로 반전을 썼다.

한국전력은 2위 KB손해보험이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경기는 3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다.

우리카드는 17승 19패(승점 59)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3위에 올랐으나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서재덕(17점), 박철우(14점), 신영석(11점), 조근호(11점). 다우디(10점)가 모두 10점 이상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레오가 27점, 나경복이 18점, 김재휘가 14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초반은 우리카드가 레오-나경복의 공격으로 한국전력의 리시브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한국전력도 막판 박철우의 퀵오픈, 조근호의 블로킹 등으로 추격한 끝에 21-20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4-24 듀스에서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상대 송희채의 범실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30-28을 만들며 1세트를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2세트 들어 힘을 냈다. 초반 김재휘의 블로킹, 레오-나경복-송희채의 오픈 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20-13까지 점수를 벌렸다. 범실 등으로 다시 4점차까지 따라잡혔으나 결국 25-18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3세트. 양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조근호-박철우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고, 우리카드는 레오-나경복이 다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20-20에서 거듭된 범실에 발목이 잡혔고, 결국 한국전력이 3세트도 25-22로 따냈다.

한국전력의 기세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10-11로 뒤진 상황에서 서재덕-박철우-신영석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분투했으나 힘이 모자랐다. 결국 한국전력이 4세트를 25-19로 가져가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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