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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운명의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포트 3' 한국, 최상의 시나리오는
작성 : 2022년 04월 01일(금) 14:12

사진=FIFA 공식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벤투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상대가 오늘 밤 결정된다.

FIFA는 2일(한국시각)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2 FIFA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를 갖는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이 출전해 4개국끽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조 1·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벌인다.

현재 29개국만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로, 남은 3개국은 6월 치러지는 대륙간 플레이오프(PO)와 유럽 PO에서 가려진다.

오늘 밤 열리는 조 추첨은 32개국이 FIFA 랭킹에 따라 포트 1-4로 배정된 뒤 다시 8개조로 나뉘게 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상대할 운명의 상대가 이날 결정된다.

한국은 3월 발표된 FIFA 랭킹에서 1519.54점으로 29위를 유지했다. 따라서 한국은 세네갈(20위), 이란(21위), 일본(23위), 모로코(24위), 세르비아(25위), 폴란드(26위), 튀니지(35위) 등 5개국과 함께 포트 3에 배치된다.

포트 1에는 개최국 카타르(51위)를 비롯해 FIFA 랭킹 상위 7개 팀인 브라질(1위), 벨기에(2위),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4위), 잉글랜드(5위), 스페인(7위), 포르투갈(8위)이 배정됐다.

포트 2에는 멕시코(9위), 네덜란드(10위), 덴마크(11위), 독일(12위), 우루과이(13위), 스위스(14위), 미국(15위), 크로아티아(16위)가 속한다. '전통의 강호' 독일이 포트 2로 밀리며 독일이 속한 조가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포트 4에는 카메룬(37위), 캐나다(38위), 에콰도르(46위), 사우디아라비아(49위), 가나(60위)가 포진했다. 6월 PO에서 가려질 3개국은 모두 포트 4에 속한다.

한국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속해 있는 폴란드, 사디오 마네가 속한 세네갈은 피했다. 그러나 유럽을 제외한 같은 대륙 국가가 한 조에 묶일 수 없기 때문에 브라질, 벨기에,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중 한 팀과 반드시 만나게 된다.

결국 포트 2 국가가 핵심이다. 포트 2의 독일, 네덜란드와 같은 조에 분류된다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포트 2에서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라고 일컬어지는 국가는 미국, 스위스다. 한국보다 객관적인 우위에 있지만,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덴마크를 만나는 것보다는 낫다는 평가다.

이밖에 포트 4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날 수 없는 가운데 에콰도르, 가나를 만난다면 좋은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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