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사내맞선' 김민규가 안경남 이미지에 대해 감사를 전햇다.
김민규는 최근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 종영 인터뷰를 진행해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의 스릴 가득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다. 김민규는 극 중 강태무의 비서 차성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김민규는 차성훈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일하는 모습이 실제 저와 비슷하고, 특히 집에선 편하게 지내는 모습은 저와 완전히 똑같다"고 설명했다.
차성훈은 풀 정장 차림에 안경을 쓴 완벽주의자 캐릭터다. 이에 김민규는 "학교 다닐 때 눈이 나빠 안경을 쓰고 다녔다. 그러다 21살 때 라섹 수술을 받아 눈이 좋아졌다. 지금은 쓰지 않지만 안경을 착용했던 경험이 있어 연기할 때 어떤 포인트들을 짚어야 할지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민규는 극 중 로맨스 호흡을 맞춘 설인아와의 키스신에서 안경을 벗어던지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찾아봤는데, 제가 안경계의 한 획을 그은 안경남으로 불리더라. 부끄럽지만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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