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지난 2월 같은 날 첫 방송된 '스물다섯스물하나' '기상청 사람들'이 이번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벌써부터 벌써 마지막이라는 아쉬움 담긴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은 1998년을 배경으로 사회의 혼란 속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과 청춘을 그린 드라마.
해당 작품은 90년 대 IMF 시대를 배경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에 풋풋한 청춘들의 성장기를 담았다. 부잣집 아들이었지만 하루아침에 망했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는 백이진(남주혁), 펜싱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는 나희도(김태리), 또 열악한 환경이지만 굳세게 목표를 향해 나가는 고유림(보나) 등 순수하게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극 중 백이진과 나희도, 고유림과 문지웅(최현욱)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비롯해 우정과 모정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따뜻함을 전해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도 10% 평균을 형성했고 '스물다섯스물하나'는 매회 화제를 모았다. 특히 나희도와 백이진이 과거에 사랑을 했지만 현시점 결혼을 한 여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바, 이들의 관계에도 이목이 쏠렸다.
또 종영을 2회 앞둔 상황 지난 회차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백이진이 나희도의 결혼을 축하해주는 모습으로 '새드엔딩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며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남주혁의 매니지먼트 숲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주혁의 인터뷰를 담아 공개했다.
남주혁은 이날 영상을 통해 '백이진 사망설'을 언급하며 "이제 와서 말씀드리는 데 왜 죽냐고 연락 많이 받았다. 왜 다들 그렇게 저를 죽이려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음해 세력이 있었던 거 같다"며 "앞으로 남은 회차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해피엔딩에 대한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스물다섯스물하나'와 같은 날 첫 방송됐던 JTBC 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도 이번 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극본 선영·연출 차영훈, 이하 기상청 사람들)은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해당 작품은 현실에서 있을법한 적나라한 사내연애와 젊은 이들의 연애를 솔직하게 담았고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 큰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진하경(박민영)은 10년 연애한 한기준(윤박)의 외도로 파혼하고 이시우(송강)와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응원을 받았다.
또 한기준은 채유진(유라)과 결혼해 가정을 꾸려 사는 모습을 보이며 얽히고 설킨 관계지만 자신들의 인연을 만들어 갔다. '기상청 사람들' 속 로맨스는 아름답기만 하지 않은 상황들 속에 인물들이 선택을 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참신함을 안겼다.
특히 사내연애, 젊은 맞벌이 부부들의 일상을 배경으로 육아 문제, 결혼 문제 등 커플들이 마주할만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언급해 몰입력을 높이기도 했다. 평균 시청률 역시 7%대를 유지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종영까지 단 2회가 남은 상황 진하경, 이시우 커플과 윤박, 채유진 커플이 각자의 사랑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두 달여 시간 동안 매 주말을 책임져온 '스물다섯스물하나' '기상청 사람들'의 종영 소식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아쉬운 마음과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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