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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29득점' KB스타즈, BNK 꺾고 PO 기선제압
작성 : 2022년 03월 31일(목) 20:43

KB스타즈 박지수(19번)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PO)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PO 1차전 홈 경기에서 83-7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는 PO에서 1승을 먼저 챙기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내는 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29득점 8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희진(11득점), 허예은(12득점 7어시스트)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BNK는 진안(26득점)과 김한별(21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은 KB스타즈의 분위기였다. 최희진의 3점포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KB스타즈는 이후 박지수의 연속 골밑슛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BNK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진안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김한별의 외곽포도 연신 림을 갈랐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김진영의 득점을 앞세운 BNK가 20-18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KB스타즈는 2쿼터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쿼터 초반 김진영과 강아정에게 연달아 골밑 득점을 내줬지만 이후 박지수가 연속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허예은도 3점포로 힘을 보탰다. 다급해진 BNK는 공격 완성도가 떨어지며 추격하지 못했다. 이날 초반 다소 몸이 무거워보였던 강이슬의 득점마저 나온 KB스타즈가 41-35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KB스타즈의 공격력은 3쿼터에도 식을 줄 몰랐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강이슬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선봉에 섰고 최희진의 손끝도 여전히 뜨거웠다. BNK는 진안이 홀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야투 난조에 발목이 잡히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박지수의 득점도 끊이지 않은 KB스타즈가 64-48로 달아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B스타즈는 쿼터 초반 진안과 김한별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김민정의 연속 득점과 김소담의 3점포로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끈질기게 리드를 놓치지 않던 KB스타즈는 이후 종료 47.8초를 앞두고 터진 강이슬의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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