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안영준 29득점' SK, 오리온 꺾고 정규리그 우승 확정
작성 : 2022년 03월 31일(목) 20:37

SK 선수단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서울SK가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강자로 우뚝 섰다.

SK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92-77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9승 12패를 기록한 SK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가 모두 소멸되며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반면 4연승이 중단된 오리온은 26패(26승)째를 떠안았다.

SK는 안영준(29득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준용(22득점), 김선형(19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31득점 16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SK는 오리온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안영준이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으며 김선형과 최준용의 득점도 끊이지 않았다. 오리온은 할로웨이의 득점포로 응수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SK가 26-21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기세가 오른 SK는 2쿼터 들어 격차를 벌렸다.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보이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오리온은 할로웨이와 이승현의 외곽포로 맞섰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SK가 53-43으로 달아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뒤지던 오리온은 3쿼터에 반격을 개시했다. 할로웨이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가운데 이정현과 이승현, 오용준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