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김승수 조직위원장이 23번째 전주국제영화제를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및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 김승수 조직위원장, 이준동 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전진수 프로그래머, 올해의 프로그래머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은퇴를 앞둔 사실을 밝히며 "세 가지 약속이 있었다. 첫 번째는 현장에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겠다, 두 번째는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전주 국제 영화제의 단단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는 전주 국제 영화제가 잘 성장했고, 충분히 인프라를 가질 만 한데 부산 국제영화제에 비해서 인프라가 없었다는 거다. 부산 영화제에 영화의 전당이 있다면 전주엔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올 연말에 착공하게 됐다"며 "이 세 가지 약속이 전부는 아니지만 지키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는 용기 있는 도시다. 다른 도시에서 망설였던 영화들, 예를 들면 '다이빙 벨' '프로젝트 7년' '귀향' 등 용기 있게 영화팬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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