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1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오는 4월 2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2021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선발하고 기념하는 자리로, ▲현역 선수 중 헌액자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등재하는 '히어로즈' ▲올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스타즈'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 총 3개 부문을 선발했다.
이번 헌액식은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 개최 완료된 국내·외 e스포츠 대회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1차로 각 종목 해설위원으로 구성된 검수인단이 자료를 검수했고, 2차로 언론, 방송사, 종목사, 팀 등 각 계를 대표하는 선정위원회가 헌액자 후보를 선정했으며, 3차로 선정위원회와 투표인단(아너스), 온라인 팬 투표(스타즈)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이번 선정위원회는 히어로즈 등재 기준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2000 어시스트 기록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0년까지 '히어로즈'는 199명의 선수가 등재돼 있으며, 이번 2021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클래시 로얄 종목에서 17명의 현역 e스포츠 선수가 히어로즈로 신규 등재된다.
'2021 스타즈'는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데, 1월 초에 8775명의 e스포츠 팬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후보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캐니언' 김건부, '칸' 김동하,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 '쇼메이커' 허수, ▲배틀그라운드 종목에는 '히카리' 김동환, '이노닉스' 나희주, '람부' 박찬혁, '렌바' 서재영, '피오' 차승훈, '한시아' 한시아 ▲카트라이더 종목에 박인수, 유창현, 이재혁, ▲스타크래프트 II 종목에는 '트랩' 조성호, ▲워크래프트 III 종목에 '문' 장재호, ▲철권7 종목에 'JDCR' 김현진, '무릎' 배재민이 올라왔다. 팬 투표로 '2021 스타즈'에 선정된 상위 6명의 선수들은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1년간 전시된다.
아너스는 이번에 6명의 선수가 추가되어, 새로운 아너스로 누가 헌액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8년 개관식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의 임요환, 홍진호, 최연성, 이윤열, 이영호가 헌액됐고, 2019년에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강찬용과 배성웅이 헌액됐다. 2020년도에는 선정위원회 결정에 따라 아너스가 추가되지 않았다.
이번 헌액식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전용준 캐스터와 최시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방송에서는 신규로 등재된 히어로즈, 2021 스타즈에 선정된 선수들이 수상 소감을 전한다. 또한, 아너스의 각 종목별 1명의 선수는 직접 수상 소감을 밝힌다.
아울러, 'e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 시상하던 특별상 부문으로 공로상, 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과 팀 상 수상자도 함께 발표된다. 공로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시상되며, 이들의 수상 소감도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2021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맞이해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고 본방송 및 다시보기 인증샷과 함께 수상자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겨주면 추첨을 통해 슈퍼플레이 배틀그라운드 게이밍 키보드, 헤드셋, 무드등과 제닉스 무선 마우스를 총 6명에게 증정한다.
'2021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협회 트위치, 아프리카TV,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헌액자 선정에 관한 기준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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