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다.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30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사랑하는 브루스가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있고 최근 실어증으로 진단돼 인지능력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그가 연기자 생활을 끝마치기로 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어려운 시간이다. 여러분의 꾸준한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리면서 가족 모두가 이 일을 헤쳐나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브루스의 가족들은 "'브루스가 항상 '인생을 즐겨라'라고 말했듯이 우리는 이를 함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성명에는 윌리스의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를 비롯해 전 부인 데미 무어, 다섯 자녀가 이름을 올렸다.
브루스 윌리스는 1970년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 영화 '죽음의 그림자'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1985년 드라마 '블루문 특급'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또한 존 맥티어넌 감독의 '다이하드' 시리즈를 비롯해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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