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공효진이 생일 선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공효진은 30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요. 곧 다가올 생일 때 여러분의 넘치는 축하만 받을께요"라는 글과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생일 선물을 거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선물을 배달하며 배출되는 탄소, 한 번에 다 먹지 못하는 소중한 케이크, 한꺼번에 모이는 포장재들이 제 마음을 힘들게도 합니다. 너무나 감동스럽고, 대단히 많이 모여있는 꽃과 선물들을 받아보면 내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축하받았구나. 놀랍고 감동스럽지만 한편으로 저는 그 모든게 너무 아깝습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저의 팬들이라면 제 마음을 잘 이해해줄 거라고 믿어요. 제게 표현해주고픈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어요"라며 선물과 꽃, 케이크를 기부하자고 전했다.
그는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뜻을 전하고자 영문으로도 같은 글을 작성했다. 이와 함께 생일 스티커로 꾸며진 셀카 사진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앞서 공효진은 2021년 KBS2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에 출연하며 환경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이날 전해진 그의 소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공효진은 차기작으로 선택한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배우 이민호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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