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퀸덤' '우리 이혼했어요'가 시즌 2로 돌아온다. 이들은 앞서 큰 화제를 모았던 전 시즌의 명성을 뛰어넘어 또 한번 흥행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먼저 31일 Mnet 새 예능프로그램 '퀸덤2'가 첫 방송된다. '퀸덤2'는 케이팝 최고의 아이돌 6개 팀이 한날한시에 싱글을 발매하고 컴백 경쟁에 돌입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번 '퀸덤2'는 2019년 처음 선보인 '퀸덤'의 시즌 2 버전이다. '퀸덤'의 여정은 성공적이었다. 인기 비결은 바로 선의의 경쟁이었다. 출연진들은 상대팀을 존중하고 박수를 보내며 경연을 이끌어갔다. 좋은 경쟁 속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도 탄생했다.
출연진들의 입담도 눈에 띄었다. 서로의 팬을 자처하며 무대를 감상하고 칭찬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솔직한 리액션 등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화제성으로 이어졌다. 당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10주간 이어졌던 '퀸덤'은 9주 연속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시즌1의 바톤을 이어받아 '시즌2'가 출격한다.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가 새로운 글로벌 퀸이 되기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여기에 명실상부 걸그룹 대표 소녀시대의 태연이 그랜드 마스터로 나서 후배들의 도전을 응원한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도 시즌 2로 찾아온다. 4월 8일 첫 방송되는 '우리 이혼했어요 2'(이하 '우이혼2')는 이혼한 연예인,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0년 첫 선을 보인 '우이혼'은 방송 최초 이혼 부부를 다룬다는 점에서 화제를 보았다. 당시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박재훈-박혜영, 이하늘-박유선, 박세혁-김유민 등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이러한 솔직함이 통했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여느 러브스토리와 달리 처절한 끝을 체험한 이혼 부부들이 들려주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들을 신선하게 담아냈다.
이혼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안겼다. 그간 금기시되던 이혼을 새롭게 정의했다. 또한 이혼 후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출연진들의 인지도도 높아졌다. 그중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최고기-유깻잎은 시즌2 첫 게스트로 전격 출격할 예정이다. 특히 유깻잎은 방송 최초로 새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이처럼 '퀸덤' '우이혼' 시즌1은 이유 있는 흥행을 이끌어왔다. 과연 새롭게 선보이는 '퀸덤2' '우이혼2'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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