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효준은 3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햇다.

시범경기 2호 홈런을 기록한 박효준은 시범경기 타율을 0.273(11타수 3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이날 박효준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어 보스턴 우완 선발투수 닉 피베타의 초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2호 홈런. 지난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던 박효준은 6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후 박효준은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로베르토 페레즈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뜬공을 기록했고, 7회초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보스턴을 6-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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