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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무승부에 日팬들 분노…"월드컵 8강 절대 못 간다"
작성 : 2022년 03월 29일(화) 23:51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 / 사진=Gettyiam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베트남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일본 축구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일본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0차전 베트남과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일본 축구가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경우는 1961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2-3으로 패한 후 61년 만이다.

슈팅 수 24-1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은 이날 시종일관 베트남을 몰아붙였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승점 3점을 수확하지 못했다. 7승 1무 2패(승점 22점)로 최종예선을 마감한 B조 선두 일본은 30일 열리는 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6승 2무 1패·승점 20점)와 조 3위 호주(4승 3무 2패·승점 15점)의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할 경우 조 2위로 내려앉게 된다.

경기 후 일본 팬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일본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베트남전 무승부 후 "팬들이 '월드컵 8강은 절대 무리다', '이런 경기로는 본선에서 참패다', '베트남을 상대로 한심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베트남과 A매치에서 비긴 건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게키사카는 "최하위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면서 자력으로 조 1위 통과 가능성은 사라졌다. 월드컵 조 추첨 포트 2 진입도 절망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사령탑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경기 후 "이기지 못해 죄송하지만 오늘 이기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가 월드컵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토너먼트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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