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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일본 원정서 1-1 무승부…WC 최종예선 유종의 미
작성 : 2022년 03월 29일(화) 22:04

베트남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베트남 역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승점 4점을 올렸다.

베트남은 29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0차전 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베트남은 1승 1무 8패(승점 4점)를 기록, 역사상 첫 최종예선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B조 선두 일본은 7승 1무 2패(승점 22점)로 최종예선을 마쳤다. 그러나 일본은 30일 오전에 열리는 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6승 2무 1패·승점 20점)와 조 3위 호주(4승 3무 2패·승점 15점)의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할 경우 조 2위로 내려앉게 된다.

경기 초반 일본은 좌, 우 측면을 통해 베트남을 공략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오히려 선제골은 베트남이 터뜨렸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응우옌 탄 빈이 헤더로 일본의 골문을 열었다.

일본도 반격했다. 전반 25분 쿠보 타케후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하타테 레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후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일본의 파상공세는 이어졌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베트남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한 일본은 후반 9분 결실을 봤다. 하라구치 겐키의 강력한 슈팅을 베트남 트란 응우옌 골키퍼가 볼을 제대로 잡지 못한 사이 요시다 마야가 쇄도해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후반 25분 다나카 아오가 쇄도한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VAR) 판독 끝에 미나미노 타쿠미의 핸드볼이 선언돼 취소됐다. 후반 43분에는 우에다 아야세가 득점을 올리는 듯 했지만 앞서 다나카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인정받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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