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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영 19점' 대한항공, 최종전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 제압
작성 : 2022년 03월 29일(화) 21:36

대한항공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대한항공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5 23-25 25-16 21-25 15-11)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대한항공은 이날 결과로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24승 12패(승점 70점)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22패(14승·승점 44점)째를 떠안았지만 현대캐피탈(15승 21패·승점 43점)을 제치고 6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임재영(19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재(18점)와 이준(15점), 정한용(14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화재는 황경민(25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대한항공의 분위기였다. 임재영과 조재영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선봉에 섰다. 삼성화재는 황경민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이준과 김민재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한 대한항공이 25-15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들어 삼성화재의 반격이 시작됐다. 세트 후반까지 21-21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삼성화재는 이후 한상길의 속공과 황경민의 연속 오픈 공격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정성규의 오픈 공격마저 나온 삼성화재가 25-23으로 2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다시 기세를 올렸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일찌감치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상대 한상길의 스파이크 서브가 무위에 그치며 25-16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황경민을 억제하지 못해 21-25로 4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결국 5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준을 필두로 정한용과 이수황이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이준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기분좋게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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