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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 16득점' KGC, 한국가스공사 7연승 저지
작성 : 2022년 03월 29일(화) 20:32

KGC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안양 KGC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KGC는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0-65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KGC는 30승(20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7연승이 좌절된 한국가스공사는 26패(24승)째를 떠안았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16득점 6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디제이 화이트(15득점 6리바운드), 이대헌(11득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KGC는 한국가스공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스펠맨이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가운데 변준형과 오세근이 득점행진에 가담했다. 문성곤도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의 골밑슛과 홍경기의 연속 3점포로 응수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KGC가 23-16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KGC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조은후와 한승희가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전성현과 양희종의 3점슛도 연이어 림을 갈랐다. 한국가스공사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앤드류 니콜슨과 이대헌의 맹활약으로 맞섰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KGC가 44-37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KGC는 점수 차를 벌렸다. 오세근이 연이어 골밑슛을 올려놨고 스펠맨과 문성곤의 손끝은 여전히 뜨거웠다. 한국가스공사는 화이트와 두경민이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전성현과 박지훈의 외곽포마저 터진 KGC가 65-55로 달아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KGC는 박지훈과 조은후의 외곽포를 앞세워 여유롭게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과 화이트의 득점포로 반격을 노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KGC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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