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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X이규형X허성태 '스텔라', 따뜻한 웃음 선사할 코믹 추격극 [종합]
작성 : 2022년 03월 29일(화) 17:06

스텔라 이규형 손호준 허성태 / 제공=CJ CGV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극장가에 강력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추격 코미디 영화가 등장했다. 믿고 보는 배우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스텔라'와 함께 본격적으로 질주한다.

29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제작 데이드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권수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참석했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영화다.

◆ 스텔라로 옛 추억을 회상하다

'스텔라'는 차를 소재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그려냈다.

이날 권수경 감독은 "우리의 추억 속엔 스텔라, 르망, 포니 등 많은 차들의 이름이 있다. 스텔라를 생각하면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더라. 개인적인 경험이 투영돼 스텔라를 선택하게 됐다. 또 스텔라가 가지고 있는 중량감도 결합돼 영화의 소재로 사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규형 역시 스텔라를 생각하면 어릴 때 추억이 생각난다고. 그는 "저희 가족의 두 번째 차였다. 스텔라를 타고 여행도 가고 놀러 다녔던 추억이 있다. 당시엔 굉장히 크게 느껴졌는데, 촬영 현장에서 작게 느껴졌다. 어른이 돼서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권 감독은 "영화는 코로나 시국 전에 제작됐다. 영화를 만들 때,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가치가 가족이란 점을 상기시켜주고 싶었다. 코로나가 터지고 가족의 의미가 더욱더 강해진 것 같다. '스텔라'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 작게나마 가족의 가치와 힐링의 시간을 주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스텔라 이규형 손호준 허성태 / 사진=CJ CGV 제공


◆ 또 다른 주인공, 87년식 올드 카 스텔라

87년도식 올드 카 스텔라는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연식이 오래된 차임에도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췄다.

권수경 감독은 "차 자체가 상당히 올드 카라 돌발 변수에 대비해야 했다. 똑같은 차 2대를 빌려 현장에 항상 상주시켰다. 촬영 중 문제가 생기면 바꿔서 촬영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스텔라가 큰 고장이 없었다. 덕분에 문제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호준은 스텔라와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다. 그는 "스텔라가 오래된 차라 걱정을 했는데, 차량을 정비해 주시는 분이 항상 곁에 있어 괜찮았다. 또 생각보다 잔고장 없이 잘 나가더라. 추격전에도 무리도 없었다. 위험해 보이긴 해도 스튜디오에서 CG 처리가 된 게 있어 안전하게 촬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진짜 스텔라가 한 번도 말썽을 피운 적이 없었다. 오히려 제가 NG를 낸 적이 많았다. 얘가 나와 소통을 하고 있나 싶었다. 스텔라와의 촬영은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스텔라'가 개봉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하지만 이렇게 개봉하게 돼서 감격스럽다. 특히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데 '스텔라'를 통해 많은 분들이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 손호준X허성태X이규형을 매료시킨 유쾌한 스토리

배우들은 '스텔라'의 유쾌한 대본에 매료돼 출연을 결심했다.

손호준은 "대본을 굉장히 재밌게 읽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만큼만 연기를 잘하면 되겠다 싶었다. 감독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실제 촬영하면서도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규형도 출연 계기에 대해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 또 손호준, 허성태 배우가 출연한다는 말에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허성태 역시 대본이 흥미 있었다면서 "특히 권수경 감독님의 작품들을 감명 깊게 봤다. 감독님만의 감수성을 느꼈고, 그 감수성을 믿었던 게 가장 큰 출연 계기"라고 말했다.

권수경 감독은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 배우를 믿고 캐스팅을 권했다. 촬영 현장에서도 그 믿음이 이어졌다고. 권 감독은 "이야기를 끌고 가려면 등장인물들의 '케미'가 가장 중요하다. 감사하게도 세 배우들이 인물들의 감정과 생각들을 잘 표현해 주셨다. 특히 세 사람이 이전에 작품에서 만난 적이 없다는 신선함이 좋았다. 또 영화에 대한 헌신성과 배우들의 인성이 좋았다. 촬영 현장 역시 유쾌했다. 덕분에 영화 촬영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스텔라'는 4월 6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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