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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백도 커플 결말에 쏠리는 관심 [ST이슈]
작성 : 2022년 03월 29일(화) 16:57

스물다섯 스물하나 /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스물다섯스물하나'가 마지막 회까지 단 2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 '백도 커플'의 결말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스태프의 커뮤니티 글까지 거론되며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29일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자신을 '스물다섯스물하나'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서 그는 "웬만하면 이런 글 안 올리는데, 안타깝기도 하고. 다들 화를 좀 푸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좋은 촬영 현장이기도 했고, 작품 자체에 애정을 가지게 되어 이제는 팬으로서 재미있게 드라마 보고 있는데, 14화 이후로 반응이 너무 격해져서 저도 당황은 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단 이후 대본이 슬프다는 건 개인의 소감이지 시청하시는 분들마다 느끼는 게 다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보기엔 충분히 납득할만하고 의미 있는 15부, 16부라고 생각한다. 물론 보시는 분들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다년간 드라마 제작하면서도 손에 꼽는, 잘 만든 작품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저도 고생할 땐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여 잘 이겨냈고, 지금은 보람 느끼며 팬질하고 있다"며 "이런 글 올리면 오히려 욕을 먹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용기 내서 글 올려본다. 그래도 다들 지금까지라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의 촬영 일지가 담긴 문서를 공개하며 인증하기도 했다.

'스물다섯스물하나'는 1998년을 배경으로 사회의 혼란 속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과 청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풋풋한 90년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잘 담았다는 데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극 중 백이진(남주혁)과 나희도(김태리)는 뜨거운 청춘, 풋풋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스물다섯스물하나'에 등장하는 현시점 나희도의 딸 김민채(최명빈)의 성이 백 씨가 아니라는 점, 극 중 초반 나희도의 엄마 신재경(서재희)이 나희도에게 "이진이를 만나고 왔다"는 대사를 하며 두 사람이 현재 함께 있지 않음을 암시했다는 점이 거론되며 일각에서는 비극적 결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마지막 회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도 '스물다섯스물하나' 속 희도와 이진의 알콩달콩함은 영원할 것처럼 유지됐고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해피엔딩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13회 방송 말미, 백이 진과 나희도가 서로 공백기를 갖고 만난듯한 인터뷰에서 백 이진이 나희도에게 "늦었지만 결혼을 축하드린다"는 말을 하며 비극적 결말의 오픈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고 시청자들은 '해피엔딩인 줄 알았는데 비극적 결말의 가능성도 열렸다'라고 반응하면서도 '작가님이 시청자들을 생각해서 해피엔딩으로 그려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스물다섯스물하나'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스태프라고 주장한 글까지 게시되며 시청자들은 백이진, 희도 커플의 아름다운 결말을 희망하고 있는 모습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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