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소설가의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된다.
29일 영화 '소설가의 영화'(감독 홍상수·제작 전원사) 측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작품 '소설가의 영화'가 4월 2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이혜영)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김민희)를 만나게 돼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앞서 '소설가의 영화'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간결함의 거장인 홍상수, 무한한 상상의 글자로 변모하는 '소설가의 영화'는 시공간을 극한의 한계로 밀어 붙임으로써 시간은 공간이 되고 공간은 세계가 된다. 이는 놀라울 정도로 급진적이면서도 동시에 놀라울 정도로 가치 있는 것이다. 물질적으로만 팽창하는 그늘진 사회에서 이 영화로 인해 우리는 가치관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소설가의 영화'는 4월 21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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