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투수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 닷컴이 선정한 선발 로테이션 랭킹 3위에 올랐다.
MLB 닷컴은 29일(한국시각) MLB 베스트 선발 로테이션 10팀을 선정하며 토론토를 3위로 꼽았다.
토론토는 올 시즌 호세 베리오스-케빈 가우스먼-류현진-알렉 마노아-기쿠치 유세이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MLB 닷컴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가 떠났지만 토론토는 지난해 평균자책점(3.79·MLB 전체 6위)보다 더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베리오스가 올해는 풀타임 시즌을 보낼 수 있고 비시즌 기간 가우스먼의 영입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든글러브 및 올스타 출신 3루수 맷 채프먼의 영입은 땅볼 유도에 능한 류현진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MLB 닷컴은 "3년 연속 특별한 시즌을 보낸 뒤 지난해 리그 평균 수준의 성적을 낸 류현진은 내야에서 채프먼의 수비적인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MLB 닷컴은 "토론토에는 마노아와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있다"며 "지난해 전반기 평균자책점 3.84로 멋진 활약을 펼친 기쿠치가 스티븐 마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LB 닷컴은 제이콥 디그롬-맥스 슈어저-크리스 배싯-카를로스 카라스코-타이후안 워커로 이어지는 뉴욕 메츠의 선발진을 1위로 꼽았다. 2위에는 브랜든 크로포드-코빈 번스-프레디 페랄타-에릭 라우어-애드리안 하우저-애런 애쉬비가 포진한 밀워키 브루어스가 랭크됐다.
토론토가 그 뒤를 이은 가운데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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