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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싱' 유연석 "영어 대사 多, 회화 수강하며 자문 구해"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3월 29일(화) 11:58

유연석 /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배니싱: 미제사건' 배우 유연석이 3개 국어로 연기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유연석은 2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감독 드니 데르쿠르·배급 스튜디오산타클로스)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니싱: 미제사건'(이하 '배니싱')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이번 작품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랑스 출신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 프랑스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유연석은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와 호흡을 맞추며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3개 국어를 소화했다.

이날 유연석은 외국어 연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영어를 하는 대사가 많아서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 그냥 읽어내는 것보다 감정, 상황이 전달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방이) 바로 이해하실 수 있게끔, 불편하지 않게끔 대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대사 연습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대사를 익히기 위해 외국어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유연석은 "작품에서 주로 영어로 연기를 해야 했다. 당시 코로나가 시작돼 화상으로 영어 회화를 수강하고 있었다. 그때 타임별로 원어민 선생님과 화상으로 영어를 했다"며 "교재 대신 제 대본을 가지고 선생님들한테 자문을 구했다. 제대로 들리는지, 잘 이해되는지, 내 감정이 느껴지는지에 대해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대사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그는 "프랑스 대사 같은 경우는 준비돼 있거나 대본에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프랑스 사람을 만나게 되면 서로 이해하면서 서로 언어를 배워가는 시간이 생기지 않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어를 숙지하는 데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조금씩 감독님이 제안해 주시는 대사가 생겨났다. 감독님이 친절하게 발음을 설명해 주셨다. 또 프랑스 스태프들에게도 계속 물어봤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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