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가 폭행 사건을 벌인 가운데 이를 지켜본 시청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28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이 발표한 시청률 잠정치에 따르면 전날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아카데미 시상식)을 지켜본 시청자는 153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집계된 시상식 시청자 985만명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윌 스미스의 돌발 폭행 사건이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윌 스미스는 다큐멘터리상 시상자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탈모 증상을 앓는 자신의 아내를 놀리는 농담을 하자 무대에 올라 폭행을 가했다.
이에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은 29일 성명을 통해 "윌 스미스의 오스카 시상식 폭행은 잘못된 일"이라며 "공식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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