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맷 비티를 영입했다.
샌디에이고는 29일(한국시각) "다저스에 내야수 겸 투수 유망주 리버 라이언을 내주고 비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비티는 3시즌 동안 240경기에 출전해 0.262의 타율과 91타점 18홈런을 터뜨렸다. 벤치멤버로서는 손색이 없는 성적이다.
샌디에이고 밥 멜빈 감독은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을 통해 "비티는 출루율이 높고 투수에게 공을 많이 던지게 하는 선수"라며 "외야와 1루 수비가 가능하고 대타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내야에는 스타플레이어들이 포진해 있지만 상대적으로 외야 전력은 약한 편이다.
MLB 닷컴은 "비티가 주릭슨 프로파와 좌익수로 번갈아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MLB닷컴은 "비티는 대타 경험이 많고 우완 투수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며 "김하성 등 오른손 투수에 약한 타자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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