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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우희 "전작서 주로 사회초년생 연기, 전문직에 이끌려"
작성 : 2022년 03월 28일(월) 17:27

천우희 / 사진= 에이스메이커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천우희가 '앵커'에서 전문직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28일 영화 '앵커'(감독 정지연·제작 인사이트필름)의 무비 론칭쇼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지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천우희, 신하균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 중 천우희는 죽음을 예고하는 제보 전화를 받은 뉴스 메인 앵커 세라 역을 맡았다. 신하균은 죽은 제보자의 정신과 주치의 인호 역을 연기했다.

이날 천우희는 '앵커'의 매력 포인트를 언급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술술 잘 읽혔다. 장르적인 재미도 있었지만 작품 속 인물이 얽혀 있는 구도도 재밌었다. 또 욕망적인 캐릭터가 장르와 잘 어울렸고 그게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신하균 역시 신선한 '앵커'에 이끌렸다고. 그는 "이야기도 너무 새로웠다. 긴장감을 끝까지 가져가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천우희가 앵커를 하는 것에 대해 기대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각각 앵커, 정신과 전문의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천우희는 "제가 지금까지는 계속 사회초년생이거나 지망생 역할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전문직이라는 직업에 끌렸다. 이러한 연기를 한 번 해 보는 것도 도전이겠구나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하균은 "제가 맡은 최면 치료 전문가, 정신과 전문의는 접하기 힘든 분야다. 굉장히 미스터리하고 의심이 많이 가는 인물이면서 모호하고 감정을 표현 많이 해야 한다. 끝까지 캐릭터를 유지해야 하는 것도 신선했다"고 설명했다.

'앵커'는 4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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