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2군 리그인 '2022 LCK 챌린저스 리그(LCK Challengers League) 스프링'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28일 시작된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은 오는 4월 1일 열리는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농심 레드포스가 T1에 3-2로 역전승을, kt 롤스터가 광동 프릭스에 3-1로 승리했다. 두 팀은 모두 방송 인터뷰에서 정규 리그 1위인 DRX가 자신들의 상대로 선택해 주길 원했지만, DRX는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지목했다. 이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DRX와 농심 레드포스, 담원 기아와 kt 롤스터의 대진이 성사되었다.
28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매치1에서는 정규 리그 1위인 DRX와 6위인 농심 레드포스가 대결한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3라운드까지 DRX가, 4라운드는 농심 레드포스가 승리했다. 이번 스플릿에서 1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 온 DRX가 무난히 결승에 진출할지, 아니면 최근 기세를 타고 T1을 꺾은 농심 레드포스가 DRX를 상대로 승리해 이번 스플릿의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어서 29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매치2에서는 정규 리그 2위인 담원 기아와 4위 kt 롤스터가 대결한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2-2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담원 기아는 3라운드 중반까지 승수를 쌓아 2위를 유지했으나, 3라운드 후반 이후 5연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대로 kt 롤스터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르며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정규 리그의 상위팀이 무난히 결승에 진출할지, 혹은 하위팀들의 반전의 드라마가 연출될지 확인 해 볼 수 있다.
대망의 결승전은 4월 1일 오후 5시부터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V.SPACE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챌린저스 리그의 첫 오프라인 결승을 맞이해 현장에 LCK 챌린저스 리그 팬들을 초청한다. 현장 관람을 원하는 경우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현장 관람자를 선정한다.
각 팀의 첫 세트 라인업은 경기 당일 오후 3시 30분에 LCK 챌린저스 리그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며, LCK 챌린저스 리그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는 새로 개편된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이벤트는 이번 주에도 계속된다. 생방송 시청자들을 위해 네이버 e스포츠, 트위치,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 채팅에 참여하면 매일 6명을 선정하여 CGV 영화 예매권(1인 2매) 혹은 BBQ 치킨 상품권을 선물한다. 또한, LCK 챌린저스 리그 인스타그램에서는 '집관 인증'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집관하는 다양한 모습을 스토리로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LCK 및 LoL, 결승 진출팀 MD를 총 20명에게 증정한다.
한편, 4라운드 MVP는 재투표 끝에 농심 레드포스 팀의 '바이탈' 하인성 선수가 선정됐다. 라운드 MVP는 LCK CL 캐스터, 해설, 옵저버, 리그 운영진으로 구성된 Awards 선정단의 투표로 선정되며, '바이탈' 하인성은 T1의 '톨란드' 서상원과 동률을 기록한 뒤 재투표로 62.5% 득표율을 얻었다. '바이탈' 하인성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LCK 챌린저스 리그는 LCK 법인이 주최/주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총괄 운영하며, VSPN 코리아가 방송 제작,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동진 캐스터와 '꼬꼬갓' 고수진, '리라' 남태유 해설의 중계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네이버 e스포츠, 트위치, 아프리카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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