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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재'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모든 지구의 에너지가 온다면…"
작성 : 2022년 03월 28일(월) 12:41

사진=권광일 기자

[여의도=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모든 지구의 에너지가 우리에게 온다면 우리가 챔프전에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28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라벤더&로즈마리 홀에서는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구나단 감독과 대표 선수 김단비는 화상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올 시즌 16승 14패를 기록, 정규리그 3위로 PO에 진출한 신한은행은 2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좋지 않다. 에이스인 김단비와 이경은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구나단 감독은 "시즌 마무리를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19가 갑자기 저희 팀에 나타나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도 "일찌감치 우리은행과 PO 할 것을 알게 되다 보니 준비를 많이 했다. PO에서 어떤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은 그동안 많은 힘든 과정을 이겨내서 여기까지 왔다.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 감독은 "우리은행과는 늘 타이트한 경기를 했다. 3차전까지 갈 것 같다"며 "모든 지구의 에너지가 우리에게 온다면 우리가 2승 1패로 챔프전에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대표선수로 나선 김단비는 "저희가 상황이 안 좋아졌는데 신한은행 다운 플레이를 보이고 싶다. 올해만큼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PO에 승리해서 챔프전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우리은행은 모든 선수들이 좋은 실력을 지니고 있다. 모든 선수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상대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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