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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배우들 이름 발음 미안"…남우조연상은 트로이 코처에게
작성 : 2022년 03월 28일(월) 10:57

오스카 윤여정 트로이 코처 / 사진=아카데미 공식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윤여정이 다시 한번 아카데미 시상식을 찾아 변함없는 입담을 뽐냈다.

윤여정은 2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 참석했다.

이날 윤여정은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무대 위에 올라 "어릴 때 어머니께서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을 해주셨다"며 "지난해 수상 소감에서 제 이름 '윤여정'의 영어 발음이 제대로 안 된 것에 대해 한소리 했었는데 죄송하다. 제가 올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들 이름을 발음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미리 사과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여정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영화 '코다' 트로이 코처를 호명했다. 트로이 코처는 남성 창각장애인으로서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첫 주인공이다.

이에 윤여정은 트로이 코처에게 수어로 화답하며 축하를 전했다. 또한 트로이 코처가 수어로 수상소감을 할 수 있도록 트로피를 대신 들어주는 훈훈함을 보여줬다.

윤여정은 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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