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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린, 장애인 시위 비판+각선미 사진 논란→"공감 부족했다" 사과 [종합]
작성 : 2022년 03월 28일(월) 10:42

이하린 사과 / 사진=이하린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이하린이 장애인 시위를 비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하린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과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과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자필문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충고와 질타의 말씀을 듣고 스스로도 제 자신이 실망스럽고 용기가 나지 않아 이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어떻게 하면 저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사과문이 늦어졌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불편함을 생각하기 전에 공감과 이해의 마음을 갖지 못해 깊이 반성하겠습니다"라며 거듭 사과하며 자신의 행동에 후회를 드러냈다.

앞서 이하린은 25일 SNS에 자신의 다리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장애인 시위로 나는 결국 30분을 버렸고 돈 2만 원을 버렸다. 지각. 남에게 피해 주는 시위는 건강하지 못합니다. 제발 멈춰"라고 글을 올렸다.

이하린 / 사진=이하린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이하린은 SNS를 통해 지연된 지하철에 탑승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했다. 하지만 그의 글은 온라인 상에 퍼지며 논란을 낳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장애인의 정당한 이동권 투쟁을 비꼬는 경솔한 발언을 했다며 비난을 쏟았다. 반면 일부는 시민의 발을 볼모로 붙잡는 것은 옳지 않다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4일 장애인 권리를 예산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서울 지하철 1,2,5호선이 일부 지연됐다.

이하린은 2017년 싱글 앨범 '낯선 하루'로 데뷔 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 캐롤'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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