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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9점'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3위 확정
작성 : 2022년 03월 27일(일) 18:21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꺾고 3위를 확정지었다.

우리카드는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18-25 25-17 25-23)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17승19패(승점 59)를 기록,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반면 5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19승16패(승점 53)로 4위에 머물렀다.

V-리그 남자부에서 3-4위간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려면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여야 한다. 한국전력은 오는 30일 KB손해보험전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3-0 또는 3-1로 이겨야만 준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우리카드의 새 외국인선수 레오는 29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나경복도 23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다우디가 14점, 서재덕과 신영석, 조근호가 각각 1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우리카드였다. 1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펼쳤지만, 나경복과 레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세트 후반 범실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25-19로 가져갔다.

한국전력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 8-12로 끌려갔지만 다우디와 황동일의 연속 득점으로 15-13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서재덕과 신영석까지 득점에 가세한 한국전력은 2세트를 25-18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다시 활약하기 시작하며 15-9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현용은 블로킹, 레오는 서브에이스로 지원 사격을 했다. 3세트 내내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우리카드는 3세트를 25-17로 가져갔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재반격을 시도했다. 우리카드 역시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20-19에서 상대 범실과 레오의 백어택으로 22-19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레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우리카드는 4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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