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방준석 음악감독이 별세했다.
26일 오전 방준석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방준석은 1994년 이승열과 함께 록밴드 유앤미 블루를 결성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음악감독 활동을 병행하며 '너는 내 운명' '라디오스타' '사도' '신과 함께' '모가디슈' 등 여러 영화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그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과 '청룡영화상' 음악상 등 다수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며 음악감독으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방준석은 과거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2년 위암에 걸렸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연치유법으로 몸상태를 회복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위암이 재발해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이며, 장지는 미국 뉴욕주 켄시코 가족공원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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