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등판을 3이닝 3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 다소 고전했다. 첫 타자 아킬 바두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터커 반하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로비 그로스먼에 다시 안타를 맞았다.

이어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1사 2루에서 조나단 스쿱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1사 1,3루에서 라일리 그린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2아웃을 잡았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실점은 3점이 됐다.

그러나 2회, 3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회에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회에도 선두타자 홈런을 맞았던 바두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차례로 땅볼,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등판을 끝냈다.

한편 팀은 4-8로 패했다. 류현진은 1회말 야수들이 3-3 스코어를 만들어 패전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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