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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 더블-더블' KT, KGC 8연승 저지…2위 굳히기
작성 : 2022년 03월 25일(금) 21:27

KT 라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수원KT가 안양 KGC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KT는 25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GC와의 홈 경기에서 95-7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5연승을 질주한 2위 KT는 33승 15패를 기록, 3위 KGC(29승 19패)와의 격차를 4게임 차로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KGC는 8연승이 좌절됐다.

KT는 캐디 라렌(19득점 15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정성우(19득점 7어시스트)와 허훈(18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15득점 16리바운드)과 오세근(16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1쿼터부터 강하게 KGC를 몰아붙였다. 허훈의 3점포와 하윤기의 앨리웁 덩크로 기선을 제압했다. KGC는 외곽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힘이 모자랐다. KT가 24-18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KT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라렌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양홍석과 정성우의 외곽포가 림을 가르며 격차를 벌렸다. KGC는 스펠맨과 양희종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KT의 득점력을 억제하지 못했다. KT가 50-43으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KT는 3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정성우가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고 양홍석도 3점포와 3점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 허훈과 박지원의 외곽포마저 터진 KT가 75-60으로 달아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T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여유롭게 KGC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KT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전주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전주 KCC에 74-7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오리온(25승 25패)은 5할 승률을 회복하며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4연패에 빠진 KCC(18승 31패)는 9위다.

오리온은 이대성(21득점)과 머피 할로웨이(16득점 14리바운드)가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KCC는 라건아(14득점 11리바운드)와 김지완(14득점)이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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