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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23점' 대한항공, OK금융그룹 꺾고 챔프전 직행 확정
작성 : 2022년 03월 25일(금) 21:03

대한항공 선수단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대한항공이 두 시즌 연속 챔프전 직행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6-24)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23승 12패(승점 68점)를 기록, 오는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화재와의 시즌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OK금융그룹은 2연패에 빠지며 17승 18패(승점 44점)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임동혁(23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정지석(18점)과 곽승석(10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OK금융그룹은 주축 선수들의 부재가 아쉬웠다.

1세트는 팽팽했다.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까지 14-14로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이후 상대 범실을 나온 틈을 타 점수 차를 벌렸고 김규민의 블로킹, 임동혁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25-20으로 1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한선수의 서브 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대한항공은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25-23으로 2세트마저 승리로 가져갔다.

결국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까지 12-14로 끌려갔지만 곽승석과 정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지석이 조재성의 공격을 막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듀스 상황에서는 정지석이 조재성의 공격을 블로킹한 뒤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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