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광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최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연출 이승영) 종영을 맞아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시완은 제국의아이들 멤버이자 절친인 광희를 언급했다. 광희는 최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임시완이 칸 영화제를 두 번이나 갔다 왔더라. 정말 짜증난다"며 "나는 칸을 한번도 못 가봤는다. 완전 배아프다"고 질투를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시완은 "광희의 말이 다 애정에서 나오는 투덜거림이란 걸 잘 알고 있다. 늘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 덕에 구태여 한 번 더 저라는 사람의 근황, 제 작품이 언급이 되니 나쁠 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곧 임시완은 광희에 대해 선을 긋기도 했다. 임시완은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광희가 제 얘기를 한다고 반응이 극명하게 다르진 않다. 제가 잘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광희가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광희에게 감사는 하다. 그러나 혹시나 잘될 건덕지가 있을 수 있어서 숟가락을 얹는 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며 꽤나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트레이서'는 국세청 내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임시완은 극 중 황철민(박호산)를 죽음에 몰아넣은 범인을 찾기 위해 국세청으로 들어간 황동주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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