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1stE-Concert의 출연자들이 지속가능환경을 위한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블랙스완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패션분야로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패스트패션으로 인해 발생하는 거대한 쓰레기와 인공염색으로 오염된 해양생태계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멤버들은 ‘리폼으로 다시입기’에 직접 도전하며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새옷에 눈길이 가고 새옷을 입는 기쁨도 있지만 그런 기분으로 샀던 옷들이 계속 옷장에 쌓이게 된다. 다시 꺼내서 내 스타일로 바꿔입으니 넘 보람도 있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프릴세컨드는 “작업실에서 설거지 귀찮아도 나만의 머그잔으로 일회용컵 사절!”이라며 “페트병이나 배달음식 용기를 잘 분리해서 버려도 재활용이 안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계속 고민하게 된다”며 “팬들과 이런 부분에 대해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은 같이하자고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썸은 라벨이 잘 떨어지지 않아서 뜯다가 포기하게 되는 경험을 이야기하며, “끈적하게 붙어있는 라벨을 앉아서 차분히 떼어낼 시간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라벨 접착제부터,쉽게 떨어질 수 있게 제품을 만들어 주시면 안될까요?”라고 청하기도 했다.
지월네의 관계자는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아이돌인 만큼 이들이 직접 리폼하거나 업사이클링 된 소품을 활용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아이돌이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보이면 팬들의 관심사가 전이된다. 문화의 아이콘인 연예인들이 기후위기에 대해 팬들과 소통하며 ’Fun하게 즐기는 에코 일상‘으로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월네는 이러한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환경축제를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4월 17일 광진문화재단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릴 <1st E-Concert>는 부활,블랙스완,키썸, 에이프릴세컨드,메가맥스가 출연하며 콘서트 티켓은 ‘바스켓펀딩’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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