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우완 워커 뷸러를 내세운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5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뷸러"라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오는 4월 9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뷸러는 이 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2017년 말 빅리그에 데뷔한 뷸러는 2018시즌 가능성을 보였고, 이듬해인 2019년 14승 4패 3.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에는 단 1승에 그쳤지만 지난시즌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저스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아왔다. 그러나 커쇼는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22경기에서 121.2이닝만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와 뷸러를 놓고 고심했다. 뷸러는 최근 몇 년 동안 잘 던졌고 이제 개막전 선발로 나설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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