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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터키 꺾고 WC PO 결승행…이탈리아는 탈락 '충격'
작성 : 2022년 03월 25일(금) 08:26

포르투갈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포르투갈이 터키를 누르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포르투갈은 25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PO) C조 터키와의 준결승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결승행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같은 날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북마케도니아와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다툰다.

포르투갈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터키를 몰아붙였다. 전반 10분 디오고 조타가 우측면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려준 프리킥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골문을 외면했다.

하지만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14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반대편으로 흐르자 이를 오타비오가 쇄도해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포르투갈은 격차를 벌렸다. 전반 41분 조타가 오타비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터키의 골문을 열었다. 결국 전반전은 포르투갈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하던 터키는 후반 19분 버락 일마즈가 젠기즈 윈데르와 패스를 통해 포르투갈의 수비를 뚫어낸 뒤 깔끔한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터키는 후반 39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에네스 위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조세 폰트에게 차였다. 주심은 비디오(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일마즈의 슈팅이 빗나가며 경기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 하파엘 레앙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누네스가 추가골을 넣는 데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날 이탈리아 팔레르모 스타디오 렌조 바르베라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북마케도니아의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0-1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탈리아는 경기 내내 북마케도니아를 몰아붙였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는 보얀 미포스키의 헤더 패스를 받은 알렉산더 트라이코프스키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는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우승하며 자존심을 회복하는 듯 했지만 카타르 월드컵 진출에 다시 한 번 실패하며 굴욕적인 결과를 안게 됐다. 이탈리아의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슬퍼하고 있는 이탈리아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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