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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멀티골' 일본, 호주 2-0 제압…7회 연속 WC 본선 진출
작성 : 2022년 03월 24일(목) 20:05

미토마 카오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일본이 7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24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호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9차전에서 호주를 2-0로 꺾었다.

이로써 7승 2패(승점 21)가 된 일본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B조 2위를 확정 지으며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4승 3무 2패(승점 15)가 된 호주는 조 3위로 플레이오프(PO)로 향하게 됐다.

양팀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호주는 전반 10분 마틴 보일이 수비수를 제치고 위협적인 슛을 날렸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호주는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일본 미키 야마네의 헤더 슛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맞았으나 충돌이 있었다고 판단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일본은 두 번이나 골포스트를 맞혔다. 미나미노가 전반 30분에 달려든 헤더 슛이 골포스트 위쪽을 맞혔고, 6분 뒤에는 킥이 골대를 맞고 흘렀다. 결국 양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직후 호주는 아이딘 흐루스티치의 날카로운 슛이 나왔으나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일본은 후반 16분 아사노 다쿠마가 골키퍼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날린 왼발 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계속해서 득점이 터지지 않자 일본은 다쿠마, 나가토모 유토를 빼고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 나카야마 유타를 투입했다. 호주도 선수 2명을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일본은 33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또다시 미나미노의 슛이 수비수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8분 뒤 이토 준야가 회심의 슛을 때려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드디어 득점이 터졌다. 후반 43분 야마네의 패스를 받은 미토마 카오루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미토마가 '원맨쇼'를 선보이며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일본의 2-0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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