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속 새로운 마블 히어로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모비우스' '문나이트' '미즈 마블' 등이 연이어 출격하며 마블의 세계관을 넓힌다.

먼저 영화 '모비우스'(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가 30일 개봉된다.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은 마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과 맞선 적수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첫 번째 실사 영화이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베놈' 제작진이 선보이는 새로운 안티 히어로물이다.

여기에 초인적인 힘과 능력을 가진 모비우스가 다양한 장소에서 압도적인 액션을 예고했다. 또한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안티 히어로라는 차별점도 내세웠다.

같은 날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문나이트'(연출 모하메드 디아브)도 공개된다. '문나이트'는 MCU 히어로의 판도를 뒤바꿀 어둠이 깨운 초월적 히어로 문나이트(오스카 아이삭)의 탄생을 그린 이야기다.

'문나이트' 역시 새로운 히어로, 세계관을 예고한다. 그동안 본 적 없는 차별화된 이야기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광활한 사막과 어둠을 가르는 초자연적인 힘, 고대 이집트 신전을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비주얼까지 거대한 스케일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출연 라인업도 탄탄하다. '듄' '스타워즈'시리즈, '인사이드 르윈' 등 매 작품마다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연기로 호평받아온 오스카 아이삭이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여온 에단 호크가 연기 인생 최초로 MCU 작품에 합류한다.

무슬림 슈퍼 히어로도 탄생한다. 오는 6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미즈 마블'이 공개된다. 슈퍼히어로가 되기를 꿈꾸는 16세 소녀 카밀라 칸(이만 벨라니)이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해주는 팔찌를 손에 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카밀라 칸은 16살 소녀다. 그는 초능력을 갖게 된 후 팔이 늘어나고 주먹이 커지는 등 몸을 자유자재로 변형시키고, 초능력을 사용해 하늘 위를 걸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연기하는 이만 벨라니는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캐스팅됐다. 특히 '캡틴 마블'의 속편인 '더 마블스'에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히어로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마블의 세계관을 채워간다. 차별화된 능력과 다채로운 히어로들이 탄탄한 마블 마니아들의 마음을 저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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