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담원 기아가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담원 기아는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브리온 프레딧과의 PO 1라운드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강 진출에 성공한 담원 기아는 T1 또는 젠지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대진은 정규리그 1위 T1이 정한다.
1세트 초반 팽팽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브리온이 코르키를 중심으로 한 후방 지향을 뽑은 가운데 담원 기아는 좀처럼 브리온의 방패를 뚫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브리온은 순간적으로 드래곤 스택에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네 번째 드래곤에서 무너지며 브리온의 전략은 꼬였다. 담원 기아는 곧바로 성장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결국 39분 만에 1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담원 기아의 기세는 식을 줄 몰랐다. 녹턴과 직스라는 전략적인 픽들을 꺼내든 담원 기아는 김건부(녹턴)가 '피해망상'으로 브리온의 시야를 차단했다. 이후 서대길(직스)과 허수(제이스)가 딜을 퍼부으며 브리온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결국 담원 기아는 2세트마저 따내며 4강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놨다.
3세트 초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담원 기아는 브리온의 바텀 다이브를 성공적으로 막아낸 뒤 3개 라인에서 모두 주도권을 가져가며 브리온을 압박했다. 22분 만에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들었던 상대를 모조리 쓰러뜨린 담원 기아는 마침내 넥서스를 파괴하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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