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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 더블-더블' 오리온, DB 꺾고 PO행 파란 불
작성 : 2022년 03월 23일(수) 21:30

오리온 할로웨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고양 오리온이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DB와의 홈 경기에서 75-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5위 오리온(24승 25패)은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2승 25패)와의 격차가 1경기로 벌려지며 PO 진출에 파란 불이 켜졌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DB(21승 30패)는 한국가스공사에 3경기 차 뒤진 8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20득점 14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현(13득점)과 이대성(13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DB는 조니 오브라이언트(20득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은 DB의 분위기였다. 오브라이언트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했고 정호영도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마저 이어진 DB는 3쿼터까지 61-42로 앞섰다.

하지만 오리온은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들어 한호빈의 자유투와 3점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마침내 오리온은 할로웨이의 골밑슛과 자유투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종료 16초를 앞두고 승리의 여신은 오리온에게 미소지었다. 할로웨이가 결정적인 스틸에 성공했고 한호빈이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한호빈은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아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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