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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23점'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4년 연속 봄 배구 확정
작성 : 2022년 03월 23일(수) 20:57

우리카드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우리카드가 4년 연속 봄 배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3위 우리카드는 승점 56점(16승 19패)을 확보, 4위 한국전력(18승 15패·승점 50점)과의 격차를 승점 6점 차로 벌리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봄 배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27일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직행에 도전한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가 열린다.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화재는 21패(13승·승점 40점)째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나경복(23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송희채(13점)와 이강원(8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화재는 신장호(14점)와 정수용(12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삼성화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압박했다. 삼성화재는 정수용의 맹활약으로 맞섰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결국 우리카드가 25-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세터 하승우가 능수능란하게 경기를 조율했고 나경복의 득점도 끊이지 않았다. 당황한 삼성화재는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우리카드가 25-20으로 2세트마저 승리로 가져갔다.

경기는 결국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세트 후반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우리카드는 24-23으로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나경복의 침착한 마무리를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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