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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토리] 메이드 인 차이나의 위력, 알렉산더왕
작성 : 2014년 11월 13일(목) 09:56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상지 기자] "제가 내보이고 싶은 메시지가 있고 그것에 사람들이 온갖 다양한 방식으로 공감했으면 좋겠어요. 또 이해하고 완성시키고요. 그것이 바로 제가 생각하는 스타일입니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새로운 혁신'이다. 스포츠 웨어를 여자들이 입고 싶은 명품으로 탈바꿈 시켰다. 가죽에 레이저를 사용한 커팅 기술은 마치 세련된 가전제품의 마감을 보는 것 같다. 잠수복 소재를 우아한 원피스로 탈바꿈 시키고, 브레서블 소재를 사용해 살아있는 옷을 만든다.

21세기 스타일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스포티즘과 스트리트 패션, 그 중심에는 중국계 디자이너 알렉산더왕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렉산더 왕 로고


알렉산더왕은 디자이너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다. 패션의 거장 칼 라거펠트가 그의 브랜드를 즐겨 입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많은 국내 브랜드와 스트리트 브랜드가 알렉산더왕을 카피한다. 'Advisory'라고 쓰여 있는 흑백으로 된 로고가 바로 알렉산더왕의 것이다. 옷 좀 입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제 알렉산더왕을 찾는다. 이만큼 그의 디자인 세계가 패션 트렌드에 끼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비전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도 우선적인 사항이에요. 각 단계마다 사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발전시키는 어떤 감각이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알렉산더왕은 영민한 장사꾼이기도 하다. 그는 일찌감치 파슨스 스쿨의 재학생이던 시절부터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실용적으로 매장과 고객들에게 각 카테고리에서 필요한 수만큼의 아이템들을 제공하면서 사업을 전개했다. 2005년 자신의 브랜드 '알렉산더왕'으로 시작해 2013년 '발렌시아가'의 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되었다. 최근 H&M과의 콜라보레이션까지 점점 사업을 넓혀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더욱 널리 알리고 있다.

2005년 초창기 그는 니트웨어를 주력으로 한 자신의 이름을 건 '알렉산더왕'으로 첫 번째 컬렉션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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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알렉산더왕의 해였다. 런던 올림픽이 개최되어 그가 가진 스포티즘을 가감 없이 표출했다. 메시로 된 옷 스타디움안에 입은 폴로 셔츠 등 당장이라도 뛰어갈 운동선수를 보는듯한 컬렉션이었다.

뿐만 아니라 리조트 컬렉션 수영복 라인도 출시했다. 마치 스포츠 브랜드를 보는 듯한 착각을 주는 가장 '스포티'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또한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명된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이에 힘입어 전 세계적인 온라인 비즈니스 시작되었다. 모든 라인의 제품이 50개 이상의 나라로 판매되었으며 같은 해 8월 첫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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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봄/여름 컬렉션은 통제, 브랜딩, 컬트, 유스 컬쳐와 유머를 담았다. 지난시즌의 노스탈지아를 더욱 장난스럽고 위트있게 표현했다. H&M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어필했다. 지금도 그는 자신의 사업 영역을 무한히 확장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2014 가을/겨울 컬렉션은 현대 도심 속에서의 생존 가이드를 선보였다. 이번 남성복 컬렉션은 아웃도어와 스포츠웨어가 가지고 있는 실용성, 극한기상조건에서의 기능성을 담았다. 거기에 텍스처와 그래픽을 통해 그만의 룩을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상지 기자 sangji@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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