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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그 후 1년"…브레이브걸스가 담아낸 진심 '땡큐' [종합]
작성 : 2022년 03월 23일(수) 15:50

브레이브걸스 땡큐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역주행' '써머 퀸' 등의 수식어를 거머쥔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이번엔 '뉴트로 퀸'에 도전한다. 신나는 댄스 곡에 녹아든 멤버들의 진심까지. 2022년 첫 출격의 포문을 열었다.

23일 오후 브레이브걸스 여섯 번째 미니앨범 '땡큐'(THANK YOU) 미디어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브레이브 걸스 민영, 유정, 은지, 유나가 참석했다.

브레이브걸스의 미니앨범 '땡큐'는 타이틀곡 '땡큐'(Thank You)를 비롯해, '우리끼리 (You and I)', '물거품 (Love Is Gone)', '캔 아이 러브 유'(Can I Love You), '땡큐(리믹스)'(Thank You (Remix))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돼 있다.

브레이브걸스 땡큐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 2022년 첫 출격, '역주행' 그 이후

브레이브걸스에게 지난해는 데뷔 이래 가장 값진 경험의 순간이었다. 과거 발매곡 '롤린'(Rollin')이 역주행에 성공하며 음원 차트 및 음악 방송 1위를 차지, 뒤를 이어 발매한 곡들까지 차트 상위권을 달성했다.

유정은 "지난해는 '기적' '감사함'을 키워드로 꼽을 수 있다. 역주행 뒤에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게 새삼 의미가 깊다"며 "올해는 지난해 받았던 응원에 힘입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예고했다.

또한 유나는 "저희의 역주행으로 희망을 얻었다는 분들이 계셨다. 하지만 저희는 반대로 저희가 힘을 얻었다"며 "그때 저희를 보고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분들, 희망을 얻으셨다는 분들, 각자의 자리에서 곧 기적을 맞이할 분들도 버텨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땡큐'가 공개된 지난 14일은 브레이브걸스가 '롤린' 역주행으로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한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다. 유나는 "지난 한 해는 저희가 꿈꿔왔던 모든 걸 이뤘던 꿈같은 한 해였다"며 "역주행하고 1년이 지났다는 게 새삼 시간이 빠르다"고 감회를 전했다.

◆ 브레이브걸스의 진심 '땡큐'

브레이브걸스의 '땡큐'가 가진 기존 곡들과 차별점은 '진심'이다. 그동안 신나는 곡들로 찾아왔던 브레이브걸스가 이번엔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진심'을 한 스푼 넣었다.

민영은 "올해 첫 활동 첫 앨범이라 멤버들과 회사 프로듀서분들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공통된 이야기는 '지난 한 해 너무 감사했다'는 이야기였다"며 "지난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사랑에 대해 제대로 전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 제목과 타이틀곡을 '땡큐'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영은 "팬분들은 저희가 버텨줘서 고맙다고 항상 말씀해주시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 팬분들이 있어 저희가 버틸 수 있었다고, 항상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정은 '땡큐' 컴백에 대해 "부담감은 항상 있다. 이번엔 조금 더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곡을 들고 컴백했다. 이전과 비슷하지만 저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조금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민영은 "지난해 여름 "써머 퀸'을 준비할 때랑은 부담감이 조금 다르다. 그만큼 더 고민과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며 "저희 타이틀곡 '땡큐'는 저희가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걸 진심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브걸스 땡큐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 새롭게 써내려 갈 브레이브걸스의 이야기

브레이브걸스는 '땡큐' 컴백과 함께 Mnet '퀸덤2' 출격을 예고했다. '퀸덤2'는 케이팝 대표 걸그룹들의 글로벌 동시 컴백프로그램이다. '땡큐' 활동과 동시에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은지는 '퀸덤2' 출연에 대해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다. 글로벌팬들에게 저희를 더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컴백과 동시에 준비하고, 코로나19까지 겹쳐서 조금 힘들었는데 저희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영은 "'역주행' '여름에 어울리는 걸그룹' 말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퀸덤2'를 통해 생긴 것 같다. 많은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다른 출연자분들과 친분이 생기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민영은 "브레이브걸스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저희와 많은 분들이 서로 닮아있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때문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친숙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좋은 행보를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브레이브걸스 미니앨범 '땡큐'는 지난 14일 공개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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