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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관중 맞는 손흥민 "웨스트햄전 끝나고도 상암 생각…확실한 책임감 필요"
작성 : 2022년 03월 23일(수) 15:14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팬 분들과 같이 경기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UAE 두바이의 알막툼스타디움에서 UAE와 최종예선 10차전을 치른다.

6승 2무(승점 20)로 조 2위를 확보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조 1위라는 마지막 목표가 남아있다.

7승 1무(승점 22)로 조 1위에 올라 있는 이란을 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이란은 한국이 2011년 이후 11년간 7경기에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강한 상대다.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이란이 강한 팀이라는 건 변함없다. 저희도 이런 부분을 알고 있고, 많이 준비했다"고 답했다.

가장 최근 열린 경기였던 최종예선 4차전에서는 험난한 중동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1-1로 비기며 선전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대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팬 분들에게 승리를 선물하면 참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선수단은 더 큰 목표를 꿈꾼다. 손흥민은 "최종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었지만, 아직까지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저도 선수들도 최종예선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고맙기도 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현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3골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4골을 기록한 메흐디 타레미(이란), 우 레이(중국), 이토 준야(일본) 다음의 기록이다. 타레미와 우 레이는 각각 코로나19 확진과 부진으로 최종예선 마지막 2연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더 많은 득점에 대한 욕심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항상 어느 팀에서 경기를 하더라도 제 욕심보다 팀을 우선시했다"며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골은 어떤 선수가 넣어도 개인적으로 기쁠 것"이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의 부상으로 1월 열렸던 최종예선 7,8차전을 뛰지 못했다. 작년 11월 이후 4달 만의 합류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선수들, 스태프 분들 모두 많이 보고 싶었다"면서도 "오랜만에 만나서 즐겁지만 저희가 놀러 온 건 아니지 않나.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에 어떻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더 고민하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최종예선 9차전은 6만 명이 넘는 홈 팬들이 가득 들어찰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이다.

손흥민도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축구는 팬 분들과 감정과 열정을 나눴을 때 가장 멋있는 스포츠다. 선수들도 팬들도 많이 기대하는 것 같다. 웨스트햄전을 끝내고 나서도 상암에서 경기하는 걸 계속 생각했었다"며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는 확실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장에 들어가야 한다. 잘 준비해서 끝나고 함께 웃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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