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이 DP월드투어에 출격한다.

올해 25주년을 맞이하는 '2022 DP월드투어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00만 달러)'가 내일(24일)부터 나흘간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DP월드투어 중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 중 하나로 2017년에는 왕정훈이 연장 접전 끝에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과 올해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재미교포 김시환, 그리고 이태희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0-2022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은 DP월드투어에 첫 발을 내딛는다. 김주형은 아시안투어 올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45위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두 대회에서 각각 17위와 공동 23위를 기록하며 서서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6월 US 오픈 출전권까지 따놓은 김주형이 DP월드투어에서도 상금왕다운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재미교포 출신 김시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김시환은 올 시즌 아시안투어 두 번째 대회인 '2022 로열스컵'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후 바로 뒤이어 출전했던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타일랜드에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당시 김시환은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날에는 9언더파를 기록, 최종 스코어 26언더파(총 262타)로 인터내셔널 시리즈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3년 연속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태희도 지난해 컷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낸다는 각오다.

내일(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펼쳐지는 '2022 DP월드투어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는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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