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예상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3일(한국시각) MLB 30개 구단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과 타선, 마무리 투수 등을 공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3선발로 예상됐다. 지난해 31경기에 출전해 14승 10패 4.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전반기에 무난한 모습을 선보였지만 후반기 들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토론토의 1선발과 2선발에는 호세 베리오스와 케빈 가우스먼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주전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예상됐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공격에서는 0.202의 타율과 8홈런 34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올해는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공백으로 시즌 초반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MLB 닷컴은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은 샌디에이고 상위타순과 유격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유격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6번 타자 겸 1루수로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과 배지환은 아쉽게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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