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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32점'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격파…1위 수성
작성 : 2022년 03월 22일(화) 21:51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을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2 25-20 29-31 1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2승12패(승점 65)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5연승 도전에 실패한 KB손해보험은 19승15패(승점 62)로 2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의 링컨은 32점, 정지석은 2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에서는 케이타가 3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양희준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온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맹활약하며 초반부터 차이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링컨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에 나섰지만,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한선수의 서브 득점과 KB손해보험의 연이은 범실로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와 홍상혁의 서브에이스로 따라붙었지만, 대한항공은 곽승석과 정지석의 공격 득점으로 응수했다. 후반 승부처에서는 임재영이 서브에이스 2개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25-22로 따냈다.

원점에서 시작된 3세트. 대한항공은 2세트의 기세를 3세트에도 이어갔다. 이번에는 링컨이 맹활약했고, 김규민도 속공과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세트 내내 리드를 지킨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도 중반까지 19-14로 크게 앞서며 쉽게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 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김정호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순식간에 따라붙으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B손해보험은 29-29에서 상대 범실과 정동근의 블로킹으로 31-29를 만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5세트 초반 정지석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순식간에 8-2까지 달아나며 KB손해보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대한항공은 5세트를 15-7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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